제56장

그렇게 두 사람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.

다음 날, 김우미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깼다.

그녀가 몽롱한 상태로 전화를 받자마자 큰오빠 송시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.

“이 아주머니한테 들었는데, 어젯밤에 기분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술까지 마셨다며. 누가 너 괴롭혔어? 오빠가 지금 바로 사람 데리고 갈 테니까 무서워하지 마!”

김우미는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.

그녀는 황급히 말했다. “아니… 오빠, 괜찮아. 올 필요 없어! 나 혼자 해결할 수 있어!”

하지만 송시혁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다.

그는 싸늘한 목소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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